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의 미결제 약정 델타(Open Interest Delta)가 2024년 강세장 직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시 BTC는 7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현재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동일한 신호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결제 약정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두 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포지션이 빠르게 쌓이며 델타가 양(+)의 값을 나타내는 구간이고, 2단계는 청산과 함께 델타가 음(-)으로 전환되는 구간이다. 이 두 단계가 반복되며 시장 내 레버리지와 심리를 반영하게 된다. 현재 데이터는 우리가 다시 1단계 초기 진입에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장기 지표인 180일 델타는 특히 중요한 신호를 제공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 지표가 급락할 때마다 과도한 롱 포지션이 정리되며 시장 저점이 형성되곤 했다. 현재 180일 델타는 0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만약 음(-)으로 전환될 경우 새로운 누적 구간의 시작을 의미할 수 있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다시 조용히 매집을 시작하는 지점일 수 있다.
지난 2년간 비슷한 델타 전환은 2023년 10월과 2024년 초 비트코인 급등 전에 나타난 바 있다. 당시에는 미결제 약정이 급격히 증가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고래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래들은 대개 시장 추세를 주도하면서도 정교하게 움직인다. 이번에도 직접적인 대량 매수 대신 천천히 포지션을 늘리는 패턴이 관측되고 있으며, 이 같은 움직임은 추후 급등 전환점에서 핵심적인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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