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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계약 없다"…텔레그램-그록 제휴설 부인, 톤코인 가격 영향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9 [08:45]

머스크 "계약 없다"…텔레그램-그록 제휴설 부인, 톤코인 가격 영향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9 [08:45]
출처: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 X

▲ 출처: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 X


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텔레그램과 xAI의 인공지능 그록(Grok) 통합 계약에 대해 “서명된 계약은 없다”고 직접 부인하면서 시장에 혼란이 확산됐다. 해당 발언은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1년간 Grok을 텔레그램 앱에 통합하는 제휴를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두로프는 이번 제휴가 올여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 밝히며, 텔레그램의 재정 기반 강화와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Grok의 AI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표 직후 톤코인(Toncoin)은 10% 이상 급등하며 3.45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22시 29분(UTC), 머스크가 X(구 트위터)에 “No deal has been signed(계약된 건 없다)”고 단호히 밝히면서 시장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톤코인은 30분 만에 3.27달러로 급락했으며, 1시간 차트 기준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재 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11% 상승 중이다.

 

현재까지 양측 모두 후속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아 시장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머스크와 두로프 간 메시지 불일치는 커뮤니케이션 신뢰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톤코인은 텔레그램 블록체인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동된 토큰으로, 텔레그램 내 주요 개발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Grok 통합이 무산될 경우, 기대감에 올라탄 투기성 매수세가 빠지며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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