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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진짜 비트코인 ETF 만든다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04 [09:00]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진짜 비트코인 ETF 만든다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04 [09:00]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로 있는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을 추진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ETF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상장을 목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식 신청됐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은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Yorkville America Digital LLC)과 공동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설계했으며, ETF 운용 자산은 크립토닷컴(Crypto.com)의 커스터디 파트너인 포리스댁스 트러스트(Foris DAX Trust Company)가 관리할 예정이다. 이들은 SEC에 '19b-4 양식'을 제출하며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ETF는 비트코인 가격의 실질적인 수익률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수수료나 기타 비용 공제 전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다. 현재까지 거래 티커나 수수료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ETF 문서에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트루스 소셜은 나스닥 상장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 DJT)의 자회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트루스 소셜의 ETF 출시는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행보와 연결되며, 미 대선 국면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미국의 전략 자산’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번 ETF가 승인될 경우, 트루스 소셜은 주요 미디어 기업 중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게 되며, 정치적 영향력과 디지털 자산이 결합된 새로운 금융상품 사례로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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