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장기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와 주요 거래소에서의 대규모 출금 흐름이 향후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약 9.3% 하락하며 10만 5,062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약 8%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 전반의 변동성 속에서도 온체인 지표는 비트코인의 구조적 강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크립토컨트리뷰터 아므르 타하(Amr Taha)는 장기 보유자의 누적 매수, 거래소 출금 증가, 바이낸스(Binance)에서의 현물 거래량 급증 등을 근거로 현재의 가격 하락이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 점유율은 이달 초 26%에서 35%로 상승하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의 활발한 시장 참여를 보여주고 있다.
장기 보유자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장기 보유자 순포지션 실현 시가총액(Net Position Realized Cap)’은 다시 2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해당 지표는 보유 기간 155일 이상의 투자자들의 포지션 가치를 나타내며, 이들의 누적은 공급 감소로 이어져 향후 상승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더불어 거래소 출금 동향도 주목할 만하다. 크라켄(Kraken)과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는 최근 이틀간 2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순유출되며 수개월 내 최대 규모 출금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자가 보관하거나 장기 보유 전략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바이낸스 거래 비중 상승, 장기 보유자의 매수 확대, 대규모 거래소 출금이라는 세 가지 축은 단기 가격 하락과 별개로 시장 내 구조적 강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단기 조정 이후 비트코인의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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