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쏜(Alex Thorn)은 최근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기업들의 부채가 시장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과장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부분의 부채가 2027년 이후에 만기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트레저리 기업들의 총 부채는 약 127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스트래티지(Strategy,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82억 1,4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64.66%를 차지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580,900 BTC를 보유 중으로, MARA 등과 함께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의 3.65%를 보유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집중 보유 구조가 향후 하락장에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은 해당 기업들이 2029년까지 3,3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반대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스트래티지 이후 유사 전략을 도입한 기업들이 하락장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고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세일러(Michael Saylor)는 하락장에서도 단 한 번도 매도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전략 추종 기업들이 같은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 역시 “트레저리 기업들이 현재는 매수 압력을 높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변동성과 하방 압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이와 같은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스트래티지의 대다수 부채가 2027년~2030년 사이에 만기된다는 점에서 당장의 시장 위협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트레저리 구조에 대한 감시는 필요하지만, 단기적 충격 요인으로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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