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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하루 사이 1억 5,900만 달러 이체...추가 하락 전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06 [11:00]

이더리움, 하루 사이 1억 5,900만 달러 이체...추가 하락 전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06 [11: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약 1억 5,9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ereum, ETH) 대규모 이체가 감지되며 시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알려지지 않은 주소 간의 이 같은 대형 이동은 뚜렷한 목적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진행돼, 매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추적 플랫폼 웨일알러트는 총 61,966 ETH가 이체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체 당시 단가는 1개당 2,579.08달러였다. 보낸 주소는 ‘0x0b26C’로, 최근 5일간 꾸준히 대규모 이더리움을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령 주소인 ‘0x35365’는 중앙화 거래소와의 연결 기록이 없으며, 이번이 최초의 대규모 입금이었다.

 

이러한 이더리움 이동은 아직 시장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해당 행위의 주체와 의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현재 암호화폐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시점과 겹치면서, 일각에서는 고래 혹은 기관투자자의 대량 매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3.27% 하락해 보도 시점 기준 2,539달러로 내려앉았다. 직전 며칠간 급등세를 이어가던 흐름과는 상반된 방향이며, 매도세가 우세해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같은 기간 동안 6.59%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은 일반적으로 매도 중심의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이 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 조정이 일시적인 흐름인지, 아니면 더 깊은 하락세의 전조인지를 두고 엇갈린 전망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강한 모멘텀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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