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 가격이 4% 상승하며 단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래 거래량이 84% 급감하면서 하락 반전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커지고 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 대규모 거래량은 6월 5일 24조 3,000억 SHIB로 연초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9일에는 3조 8,300억 SHIB로 급감하는 등 4일 만에 84% 감소했다. 대형 보유자들이 단기 수익 실현 후 관망세로 돌아선 추세를 시사하는 결과이다.
특히 고래 주소의 순유입량이 -2620억 SHIB로 전환된 점도 주목된다. 이는 시바이누 전체 유통량의 0.1% 이상을 보유한 대형 지갑들의 매도세가 매수세를 앞지르고 있다는 뜻으로, 가격 하방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과거에도 SHIB 고래 거래량 급감은 대규모 하락 전조로 작용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당시 시바이누 고래 거래량은 34조 4,2000억 SHIB에서 약 2조 SHIB로 급감했고, 이후 가격은 0.000022달러에서 0.000011달러로 50% 가까이 하락했다.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바이누는 0.000010달러~0.000017달러 범위 내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공매도 포지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하락 기대 심리가 강하다는 신호다. 분석가들은 0.0000119달러 지지선 붕괴 시, 가격이 한 자릿수 0을 추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과적으로 시바이누는 고래의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추가 반등보다는 하방 위험을 직면하게 된다. 현재 상승세는 불안정하며, 고래 이탈과 순유출이 지속된다면 가격은 더 깊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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