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비트코인(BTC)이 11만 달러에 근접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래들의 매수세는 정체되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7일간 약 4.5% 상승하며 10만 5,0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상승세가 유효하지만, 고래 지갑 증가세가 멈추며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5월 28일부터 6월 4일 사이, 1,000~10,000 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2,002개에서 2,017개로 늘었지만 이후 일주일간 2,013~2,016개 수준에서 정체됐다. 이는 대규모 자금 보유자들이 추가 매수에 소극적이라는 신호로, 단기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강세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치모쿠 구름대 상단을 돌파한 이후 녹색 구름 위에 머물고 있으며, 전환선(텐칸센)과 기준선(기준센)의 배열도 상승 구조를 유지 중이다. 다만, 두 선이 평평해지며 단기 관망 국면이 시작됐음을 시사한다.
이동평균선(EMA) 구조도 단기선이 장기선 위에 정렬된 강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10만 8,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10만 6,700달러, 나아가 10만 3,000달러, 10만 4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트레이더들은 주요 저항 돌파 여부와 함께, 고래들의 매수 재개 여부에 따라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향해 나아갈지, 아니면 단기 조정에 진입할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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