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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춘길 '300만원 빚내서 떠난 이별 여행'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25/06/10 [00:00]

'돌싱포맨' 춘길 '300만원 빚내서 떠난 이별 여행'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25/06/10 [00:00]
사진=SBS

▲ 사진=SBS

 

가수 춘길(모세)이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미스터트롯3'의 주인공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추혁진이 출연했다.

 

과거 모세로 활동하며 '사랑인 걸'이란 히트곡을 냈던 춘길은 "사실 정말 반짝 가수였기 때문에 그 이후로 활동을 못 했다. 그런 시간을 보내며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고 고백했다.

 

춘길은 '빚 내서 떠난 300만 원 이별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춘길은 "제가 20대 후반에 저한테는 이 사람이 첫사랑이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짜로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며 "교포 친구를 잠깐 만났다. 그때 제가 상황이 많이 안 좋은 상태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때 여자친구가 한국에 적응을 못하고 있던 중이었다. 제가 그 친구한테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더라. 그 친구가 결국 적응을 못해서 미국으로 돌아가야겠다고 하는데 잡을 수가 없는 거다. 제가 뭘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가지 말라는 말을 못했다"고 밝혔다.

 

춘길은 "그 친구를 공항에서 배웅하는데 불투명 유리로 된 출국장 게이트 밑 두 줄이 투명하게 돼 있었다. 거기 엎드린 채로 오랫동안 오열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돌싱포맨'을 보면서 혼자 사는 법을 배웠다는 말에 "그때 제가 많이 힘들 때였다. 형님들이 유명하셨던 분들인데 그렇게 소탈하게 지내는 게 저 같았다. 동질감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김준호가 "계속 상민이 형을 보면서 얘기한다"고 꼬집자, 춘길은 "사실 영향을 많이 주셨다. 저 형님도 저렇게 사시는데"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내가 연예인 많이 살렸어"라고 자부했다. 김준호는 "옛날에 갯벌에서 힘들게 하는데 '아니 형, 너무 힘든 거 아니야?' 그랬더니 '그냥 해',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하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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