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간 조용했던 엑스알피(XRP)가 볼린저 밴드 중간선을 돌파하며 2.3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상단 저항선인 2.39달러까지는 2.57%밖에 남지 않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최근 며칠간 조용하고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가격이 볼린저 밴드 중간선을 돌파한 것은 많은 트레이더들이 단기 모멘텀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적 신호이다. 이 때문에 XRP가 다시 몇몇 관심 목록에 오르게 됐다.
기본적으로 20일 이동평균인 볼린저 밴드 중간 수준은 종종 피벗 구간 역할을 하며, 가격이 이를 넘어서면 보통 강세 전환으로 여겨진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상황이며, 이러한 움직임을 뒷받침하기 위해 거래량도 약간 증가했다.
그러나 현재 볼린저 밴드 상단은 약 2.39달러에 있어, XRP가 현재 채널의 상단에 도달하기까지는 단 2.57%의 차이밖에 없다. 이런 제한적 상승 여력이 트레이더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볼린저 밴드는 변동성에 따라 조정되며, 현재 밴드가 상당히 좁아져 있어 횡보 또는 잠재적 돌파를 시사하지만 어느 쪽인지는 보장하지 않는다.
보통 가격이 상단 밴드에 도달하면 강한 모멘텀이나 자산을 밀어올리는 뉴스가 없는 한 어느 정도 저항을 받는다. 현재 XRP의 가격은 최근보다 기술적으로 더 강해 보인다. 2.15달러 이하 저점에서 회복하고 중간 밴드를 되찾은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XRP가 2.39달러 범위를 돌파하고 유지할 수 없다면, 다음 큰 움직임을 기다리는 트레이더들이 좁은 채널에 갇혀 횡보하거나 약간 하락할 수도 있다. 다음 몇 개의 캔들이 이번 돌파가 지속력을 가질지, 아니면 더 큰 범위 제한 상황 내에서의 짧은 스프린트에 불과할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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