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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직접 나섰다...폴리곤, 생태계 전면 개편 선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01:45]

CEO가 직접 나섰다...폴리곤, 생태계 전면 개편 선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12 [01:45]
폴리곤(MATIC)

▲ 폴리곤(Polygon)

 

폴리곤(Polygon)의 창립자인 샌딥 네일왈(Sandeep Nailwal)이 재단의 최고경영자(CEO)로 직접 취임하며 폴리곤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선언했다. 그는 “명확한 방향성과 집중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향후 zkEVM은 폐지하고 폴리곤 POS와 애그레이어(AggLayer)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샌딥 네일왈은 X를 통해 재단 운영에 있어 그간의 제도적 거버넌스를 걷어내고 직접 리더십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POL의 최대 보유자로서 폴리곤 생태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며, 재단의 재정 상태는 매우 건전하고 유동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폴리곤은 2026년까지 zkEVM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대신, 실물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초점을 맞춘 폴리곤 POS와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위한 AggLayer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초당 5,000건의 거래를 목표로 하는 ‘기가가스(Gigagas)’ 업그레이드가 현재 테스트넷에서 실행 중이며, 오는 9월~10월 본격 도입이 예고됐다.

 

네일왈은 AggLayer 프로그램이 향후에도 지속적인 스핀오프 및 POL 스테이커 대상 에어드롭을 통해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ZK 기술 연구는 탈중앙화 형태로 전환되며, 조르디 바일리나(Jordi Baylina)가 이끄는 폴리곤 지스크(ZisK)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폴리곤랩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마크 보이런(Marc Boiron)이 CEO로 남는다.

 

이번 개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POL 관련 소송을 철회한 이후 이뤄졌다. 네일왈은 기관 주도의 느린 의사결정이 폴리곤의 발전을 방해했다고 지적하며, 공격적인 실행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전면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변화가 POL 보유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일왈의 단독 리더십 선언은 생태계 재정비와 함께 명확한 비전을 제시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탈중앙화 연구와 집중 전략을 통해 폴리곤은 고성능 블록체인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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