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상승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매크로 환경 개선과 기업 수요 증가가 비트코인 시장에 강력한 추세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25년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 핵심 요인으로 금리 인하 기대와 유동성 확장을 꼽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M2 통화량 증가, 글로벌 중앙은행의 자산 확대 등이 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에서는 "현재의 경제 조건 상 자산 가격이 2024년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업 수요 확대도 주요 추세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28개 상장기업이 82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 엑스알피(XRP)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에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대표 주자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흐름이 비트코인이 기관 주도의 가격 발견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기업, 기관, 국가 단위의 자금이 기존 법정화폐 시스템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외환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을 시험하고 있다. 이러한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을 추진했던 사건과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미국-중국 무역 협상 불확실성과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의 지정학적 위기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이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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