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고래들 왜 몰렸나? 트론(TRX), 급락장 속 973% 급등의 배경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21:35]

고래들 왜 몰렸나? 트론(TRX), 급락장 속 973% 급등의 배경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7 [21:35]
트론(Tron, TRX)

▲ 트론(Tron, TRX)     ©코인리더스

 

트론(TRX) 네트워크에서 고래 거래량이 하루 만에 973% 폭증하면서, 전체 시장이 3억 4,3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을 겪는 와중에도 TRX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급등은 고액 보유자들의 집중 매수 움직임과 맞물려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6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최근 24시간 동안 10만 달러 이상 규모의 TRX 대형 거래량이 약 5억 9,896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평균 대비 973.2% 급증한 수치로, TRX 네트워크에 강력한 고래 유입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고래 움직임은 시장 전반의 급락과 동시에 나타났다. 6월 17일 기준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는 약 3억 4,3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이는 주로 이익 실현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매도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TRX는 1.97% 상승한 0.2775달러를 기록하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트론 네트워크는 2025년 들어 총 17건의 10억 달러 규모 USDT 민팅을 기록하는 등, TRC-20 기반 스테이블코인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 기준 트론에서 발생한 USDT 거래의 59%가 100만 달러 이상 대형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론은 최근 SRM 엔터테인먼트와의 역합병을 통해 미국 상장 계획을 추진 중이며, 2억 1,000만 달러 규모의 TRX를 전략적으로 보유할 신설 기업 설립도 발표됐다. 이는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 방식과 유사한 모델로 평가된다.

 

기술적으로 TRX는 지난해 12월 이후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 범위를 상방 돌파할 경우 0.45달러를 목표로 하는 상승 시나리오가 유효하다. 현재 가격은 6월 13일 저점인 0.267달러 대비 반등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