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9,000달러 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암호화폐 관련 입법 진전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규제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7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11만 9,001.6달러에 거래되며 0.6% 상승했다. 지난주 사상 최고가인 12만 3,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조정 구간에 진입했으며, 현재는 12만 달러 이하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기대감을 키운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법안이다. 이 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달러나 국채 등 유동자산을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매달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의무화했다. 약 2,6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제도권에 통합하려는 중대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미 하원은 두 건의 추가 법안을 통과시켰다. 첫 번째는 암호화폐를 SEC 또는 CFTC 관할로 분류하는 '클래러티(CLARITY)' 법안이며, 두 번째는 연준이 의회의 승인 없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반(反)CBDC 감시국가법'이다. 이른바 '암호화폐 주간(Crypto Week)'을 통해 미국 의회가 규제 틀 정비에 본격 착수한 셈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니어스 법안은 시행을 위해 재무부의 세부 규정 마련이 선행돼야 하며, 하원을 통과한 나머지 두 법안은 아직 상원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전체 규제 체계가 확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4.1% 오른 3,801.89달러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엑스알피(XRP)는 3.8% 상승한 3.547달러로 지난주의 사상 최고가 3.67달러에 근접했다. 솔라나(Solana, SOL)는 6.6%, 카르다노(Cardano, ADA)는 6.1%, 폴리곤(Polygon, MATIC)은 5.2% 상승했다.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10.3%, 트럼프(TRUMP)는 11%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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