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짐 크레이머, 왜 갑자기 비트코인 샀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24 [07:50]

짐 크레이머, 왜 갑자기 비트코인 샀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24 [07:50]
짐 크레이머/출처: 트위터

▲ 짐 크레이머/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미국의 재정 적자와 국가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CNBC 간판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비트코인(Bitcoin, BTC)을 안전 자산으로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이미 BTC를 매수 중이라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7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짐 크레이머는 CNBC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Squawk on the Street)’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가 37조 달러에 달하며, BTC는 이에 대비할 수 있는 해지(hedge)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과거 비트코인을 ‘폰지 사기’라고 비판했던 그의 입장에서 상당한 전환으로 평가된다. 크레이머는 과거와 달리, 이제는 BTC를 자녀를 위한 자산 보호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부채 증가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예측 시장 칼쉬(Kalshi)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미국 부채가 38조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은 82%로 집계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서명한 대규모 예산 법안 ‘원 빅 뷰티풀 빌(One Big Beautiful Bill)’ 등으로 인해 연방 지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재정 위기가 비트코인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코비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2025년 5월 미국이 3,160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세 번째로 큰 월간 재정적자를 기록했다며, BTC와 금 가격이 이와 함께 장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년간 6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도 같은 맥락의 발언을 내놨다. 그는 최근 미국 달러를 “희망 없는 화폐”라고 지칭하며, 자신의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은 비트코인 후원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국가부채가 통제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BTC만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짐 크레이머의 입장 변화에 대해 일부 업계 인사들은 비판적이다. 대표적인 친 암호화폐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크레이머가 과거 BTC를 사기라고 지칭했던 것을 지적하며, CNBC가 그의 급격한 입장 변화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 점을 비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