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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달러 출금이 드러낸 이더리움 디파이의 ‘숨겨진 취약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25 [09:18]

6억 달러 출금이 드러낸 이더리움 디파이의 ‘숨겨진 취약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25 [09:18]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7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저스틴 선(Justin Sun)의 6억 달러 상당 이더리움(ETH) 출금이 디파이 핵심 플랫폼 아베(Aave)에 유동성 충격을 가하면서,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구조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더리움은 지난 한 달간 50% 급등 후 6.5% 조정을 받으며 전형적인 상승 후 풀백(후퇴)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조정은 단순한 레버리지 청산이 아닌, 아베에서 대규모 ETH가 빠져나간 것이 직접적인 기폭제가 됐다. 아베는 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의 핵심 유동성 허브로, 해당 출금은 전체 구조에 일시적 균열을 초래했다.

 

이번 출금 이후 아베의 ETH 변동 금리는 10.06%를 돌파했으며, 이는 특히 ‘루퍼(Looper)’로 불리는 stETH-ETH 루프 전략 참여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들은 이더리움을 리도(Lido)에 예치해 받은 stETH를 담보로 아베에서 ETH를 대출받고, 이를 반복하여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이었지만, 금리가 급등하면서 해당 전략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차입 비용이 높아지자 루퍼들은 대거 포지션을 청산했고, stETH가 시장에 쏟아지면서 이더리움 가격도 압박을 받았다. 유동성이 얇아지고 슬리피지가 확대되며, ETH 가격은 2,860달러 부근에서 고점 형성 후 하락했다. 약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의 이번 조정은 단순한 시장 심리 변화가 아닌, 한 명의 고래 움직임으로 촉발된 구조적 취약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탈중앙화라 불리는 디파이 생태계조차 소수 고래의 유동성 조작에 흔들릴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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