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미국 하원에서 세 건의 핵심 암호화폐 법안이 통과되며 ‘크립토 위크(Crypto Week)’란 수식어가 실제 입법 성과로 이어졌다. 동시에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폭발적인 자금 유입과 제도 수혜 기대감 속에서 강세 흐름을 주도하며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이번 주 미국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법안 ‘GENIUS 법안’(307–122 통과) △암호화폐 명확성 법안 ‘CLARITY 법안’(294–134 통과) △CBDC 감시 방지법 ‘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219–210 통과) 등이다. GENIUS 법안은 금주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예정돼 있으며, CLARITY 법안은 상원 심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조 달러 규모의 미국 퇴직연금 시장(401(k))을 금, 사모펀드,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개방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트코인이 주된 수혜자로 거론되지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주도하는 이더리움 역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이더리움은 7월 들어 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됐다. 블랙록(BlackRock)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스테이킹 신청을 진행 중이며, SBET는 ETH 50억 달러 추가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한 주간 9억 800만 달러 유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7월 4일 이후 누적 유입액은 20억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이 11만 7,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한 반면, 이더리움은 강세에 힘입어 알트코인 전반의 반등을 이끌었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최근 3주간 66%에서 61.5%로 하락했다. 엑스알피(XRP)는 3.40달러 고점을 회복했고, 스텔라루멘(XLM)은 7월 초 대비 100% 상승했다. 펌프닷펀(Pump.fun)의 ICO는 6억 달러를 유치하며 12분 만에 완판됐다.
한편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가 밈스톡(meme stock)이 4월 이후 S&P500 대비 30%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 발표 시즌에 따라 이 같은 과열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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