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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한 방에 붕괴...암호화폐 시장 어디까지 무너질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01 [17:45]

관세 한 방에 붕괴...암호화폐 시장 어디까지 무너질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01 [17:45]
비트코인(BTC) 하락

▲ 비트코인(BTC) 하락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 무역 관세 조치로 글로벌 무역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5억 7,000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대규모 하락장이 발생했다.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60개국 이상에 대해 10%에서 최대 50%까지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무역 적자를 기록하는 국가는 최소 15%의 관세를 적용받으며, 캐나다는 일부 수출품에 대해 35%의 고율이 매겨진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아래 교역되는 품목은 예외다.

 

뉴질랜드, 호주, 파키스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 주요 교역국들은 각기 다른 수준의 관세를 부과받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는 19~41%에 이르는 상대적으로 높은 세율에 직면하며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관세율이 29%에서 19%로 낮아졌고, 정부는 이번 합의를 에너지·광업·암호화폐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로 평가했다.

 

이러한 글로벌 관세 충격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빠르게 반영됐다. 물가 상승 우려와 시장 불확실성 속에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포함한 주요 자산이 급락했다. 하루 만에 청산된 롱 포지션은 총 5억 7,700만 달러 규모에 이르렀고, 불과 4시간 만에 1,300만 달러가 추가 청산됐다.

 

특히 이더리움은 1억 6,890만 달러, 비트코인은 1억 4,4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정리되며 타격이 컸다. 이는 트럼프 관세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인플레이션 압력과 변동성을 동시에 가중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글로벌 무역 환경 악화와 함께 커지는 시장 불안을 반영해 리스크 회피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계속 확대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은 당분간 상승 모멘텀을 회복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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