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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귀환? 12년 잠든 비트코인 왜 깨어났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02 [08:20]

고래의 귀환? 12년 잠든 비트코인 왜 깨어났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02 [08:20]
암호화폐 고래

▲ 비트코인 고래     ©

 

12년간 움직이지 않던 고래 지갑이 3주 최저가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306개를 이체하면서 장기 조정 신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2013년 코인조인(CoinJoin) 주소를 통해 개설된 지갑 ‘1c5Cb’가 보유 중이던 306BTC를 두 개의 새 지갑으로 분할 전송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75달러 수준으로, 이번 이체 시점 기준 해당 자산의 가치는 약 3,48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이체는 거래소로의 직접 이동은 아니었으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3,0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3주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발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인조인 방식은 거래 추적을 어렵게 해 자금 출처와 목적지를 숨기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고대 비트코인’의 이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2주 전에는 47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갤럭시디지털로 이동했으며, 해당 고객은 이후 총 80,000BTC, 약 90억 달러어치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례로는 2010년 채굴 당시 확보된 50BTC가 지난 4월 약 500만 달러로 활성화됐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이번 현상이 2024년 이후 세 번째 대규모 고래 매도 사이클에 해당한다고 분석하며, 시장이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라 경고했다. 이는 장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지갑이 채굴로 얻은 자산이 아니며, 초창기 채굴 지갑은 양자컴퓨터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등 극초기 비트코인 보유자 지갑의 보안성과 향후 위협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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