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와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8월을 기점으로 큰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과거 폭발적인 상승세와는 달리, 현재는 실사용과 네트워크 경쟁력, 시장 기대 요인 모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8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XRP와 도지코인은 각각 3만 4,000%, 11만 7,0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대표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 상승을 이끌었던 재료가 소진되고, 실사용률 증가가 기대만큼 가시화되지 않으면서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XRP는 리플(Ripple)의 글로벌 결제망 리플넷(RippleNet)에서 브릿지 통화로 사용되지만, 현재까지 XRP 사용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 기관도 많아 수요가 제한적이다. 도지코인의 경우 테슬라에서 일부 상품 결제에 도입됐지만, 2024년 기준 전 세계 약 2,500개 업체만이 DOGE를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실사용 확장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네트워크 효율성 측면에서도 XRP 원장(XRP Ledger)과 도지코인 블록체인은 과거에 비해 경쟁 우위를 상실했다. 솔라나(Solana)는 국제 거래를 평균 400밀리초 만에, 스텔라(Stellar)는 5초 내외로 처리할 수 있어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기존 블록체인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정치·사회적 기대 요인 역시 현재는 소멸된 상태다. 리플의 법적 불확실성을 줄였던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의 사임과 도지코인 기대를 부추긴 일론 머스크의 정부직 활동은 이미 종료되었으며, 단기적으로 새로운 상승 재료가 부재하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고평가된 미국 증시에 강하게 연동돼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의 이번 강세장은 지난 154년간 세 번째로 비싼 시장이며, 조정 가능성이 높다.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경우, 암호화폐는 그보다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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