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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RWA 토큰화, 사실상 실패한 실험” 일침...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08 [14:50]

JP모건 “RWA 토큰화, 사실상 실패한 실험” 일침...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08 [14:50]
가상자산 거래

▲ 가상자산 거래   

 

토큰화 실물자산(RWA) 시장이 암호화폐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JP모건은 해당 섹터가 실적과 기대 사이의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 시가총액은 250억 달러로, 이는 미국 ETF 주간 유입액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8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토큰화된 자산의 총 규모는 여전히 매우 미미하다”며 전통 금융기관(TradFi)이 시장 참여에 별다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부분의 자금 유입은 암호화폐 기반 벤처캐피털과 기업들에 집중되어 있으며, 전통 금융권은 관심조차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250억 달러 규모 중 약 150억 달러는 극히 소수 기업이 보유한 토큰화된 사모 대출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블랙록(BlackRock)의 BUIDL 펀드는 5월부터 8월까지 약 6억 달러의 자산이 이탈하며 시장 위축을 반영했다. JP모건 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거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토큰화된 은행예금으로의 이동이나 고객 수요에 대한 근거도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도 RWA 토큰화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큰화는 지난 10년간 진행됐지만 ETF를 위협하지 못했다”며 “진정한 차세대 금융상품이었다면 월스트리트에서 매년 ETF를 새로 출시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SEC가 미국 자본시장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JP모건의 평가가 제도권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전통 금융권의 참여가 줄어들 경우, 해당 계획의 추진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물론 이러한 주장이 시장 전체를 대표한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는 RWA 토큰화에 대한 전통 금융권의 실질적 투자가 기대 이하일 수 있음을 인식하고, 향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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