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8,000달러 저항 구간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향후 랠리의 핵심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 심리가 식는 가운데, 장기 보유자들의 매수세와 거래소 비축 감소가 맞물리며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8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비가 한때 과열 수준에서 0.1% 이하로 떨어지며 레버리지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이는 바이낸스, OKX,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서 투기적 포지션이 축소되고 변동성 대응을 위한 헤지 전략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네트워크 가치 대비 메트칼프 비율(NVM)은 18.07% 급락해 1.95를 기록했다. 이는 시가총액이 활성 사용자 증가 속도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가격 상승세와 네트워크 활동 사이의 괴리를 보여준다. 다만 최근 일주일간 신규 및 활성 지갑 주소 수가 증가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완충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현물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인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8월 8일 하루 동안 1억 1,332만 달러 규모가 빠져나가며, 장기 보유 의지가 강한 투자자들의 누적 매집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단기 투기 심리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이낸스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11만 6,000~11만 8,000달러 구간에 청산 물량이 밀집해 있어 단기 핵심 저항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구간 돌파 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상승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강한 매도 압박에 부딪혀 단기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비트코인의 향방은 이 저항대를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달려 있다. 투기적 지표는 식었지만, 거래소 비축 감소와 네트워크 활동 증가는 여전히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확실한 돌파가 없다면 단기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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