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이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마무리된 직후에도 엑스알피(XRP) ETF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확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운용 중인 블랙록이 다른 주요 알트코인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업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8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랙록은 전날 더블록(The Block)에 “현재 XRP 또는 솔라나(Solana, SOL) ETF 신청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시작된 리플-SEC 소송이 지난 8일 합의로 종결된 직후 나왔다. 당초 업계에서는 법적 불확실성 해소 후 블랙록이 XRP ETF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이번 입장으로 해당 가능성은 일단 사라졌다.
노바디우스웰스(NovaDius Wealth) 대표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블랙록의 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 전략이 ETF 시장 주도권을 경쟁사에 넘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 역시 XRP를 포함하면 솔라나, 트론(Tron) 등 다른 암호화폐 ETF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확장 한계를 지적했다.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렸다. 크립토뉴스_eth(CryptoNews_eth)의 ‘캠’은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라이트코인(Litecoin, LTC)과 XRP 수요가 증가했지만, 블랙록이 해당 상품에 충분한 고객 수요를 보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xrpBreezy는 XRP 원장이 솔라나·트론보다 2배 이상 오래 운영돼 왔고, 시가총액은 각각 3배, 10배 크며 규제 난관 속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을 유지해온 점을 ETF 타당성 근거로 제시했다.
한편, SEC는 현재 프로셰어스(ProShares), 21셰어스(21Shares), 카나리(Canary), 비트와이즈(Bitwise) 등 다수 운용사의 XRP ETF 신청서를 심사 중이다. 업계에서는 블랙록의 불참이 단기적으로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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