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과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전혀 다른 투자 성향의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자산이지만, 최근 시바이누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두고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 속에 시바이누를 대안으로 선택할 만한 실질적 이유가 있는지 주목된다.
10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30%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95% 상승했다. 시바이누의 시가총액은 약 60억 달러, 비트코인은 2조 2,000억 달러에 달하며 여전히 ‘블루칩’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희소성과 제도권 편입 가능성에서 양 자산 간 격차가 크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갈라놓고 있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PoW) 기반으로 채굴이 진행되며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 1,990만개 이상이 이미 채굴된 상황으로, 이러한 희소성이 비트코인을 금과 유사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각시킨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5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고, 다수의 기업과 기관, 국가들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보유하고 있다.
반면 시바이누는 지분증명(PoS) 기반의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 위에서 발행된 ERC-20 토큰이다. 초기에 1,000조 개가 발행됐으며, 토큰 소각으로 유통량이 약 589조 5,000억 개까지 줄었지만 여전히 공급량이 방대하다. 시바이누는 독자적 네트워크 없이 이더리움 레이어1에 의존하고 있어 ETF 승인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낮다.
시바이누의 핵심 성장 동력은 2023년 출시된 레이어2 네트워크 시바리움(Shibarium)이다. 시바리움은 거래를 묶어 오프체인에서 처리함으로써 수수료를 줄이고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스마트컨트랙트와 디앱(dApp) 개발도 지원한다. 그러나 아비트럼(Arbitrum), 폴리곤(Polygon), 솔라나(Solana) 등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부 투자자는 시바이누가 ‘언더독’이라는 점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희소성과 개발자 생태계 성장성 측면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향후 비트코인과의 격차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명확한 촉발 요인을 갖고 있는 반면, 시바이누는 뚜렷한 성장 동력이 부족해 장기적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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