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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강세 지속 전망…씨티그룹,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전격 진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14 [07:40]

비트코인·이더리움 강세 지속 전망…씨티그룹,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전격 진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14 [07:40]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씨티그룹(Citigroup)이 오는 2026년부터 암호화폐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이는 약 3년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글로벌 은행 중 가장 체계적인 디지털 자산 진입 전략으로 평가된다.

 

10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현재 자체 개발 기술과 외부 파트너십을 병행한 암호화폐 보관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이 서비스는 은행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자산을 직접 보유·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씨티그룹 글로벌 파트너십 및 혁신 총괄 비스와루프 차터지(Biswarup Chatterjee)는 “특정 자산은 완전한 자체 기술로, 다른 자산은 민첩한 제3자 솔루션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은행의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 사전 보고 의무를 해제한 이후 본격화됐다. 이와 함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통화감독청(OCC)도 같은 조치를 취하며, 은행권의 암호화폐 서비스 진입 장벽이 사실상 사라졌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은 커스터디 서비스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분야로도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씨티벤처스(Citi Ventures)는 이미 영국 기반 스테이블코인 기업 비브이엔케이(BVNK)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유럽 9개 주요 은행이 참여하는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개발 컨소시엄에도 합류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아이엔지(ING), 유니크레딧(UniCredit), 데카방크(DekaBank)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2026년 하반기 발행을 목표로 한다.

 

씨티그룹 미국 주식 전략가 스콧 크로너트(Scott Chronert)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2026년 말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 두 자산은 주식시장에서 헤지 수단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터지는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서 결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 수단”이라며 “씨티의 고객이 성장하는 신흥시장에 맞춘 크로스보더 결제 솔루션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추진은 전통 금융기관의 보수적 입장을 뒤집는 움직임으로, 씨티그룹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권 진입을 주도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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