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세일러, 하락장 속 '공격적 매수'..."곰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17 [09:05]

세일러, 하락장 속 '공격적 매수'..."곰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17 [09:05]
세일러와 비트코인/챗GPT 생성이미지

▲ 세일러와 비트코인/챗GPT 생성이미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비트코인(Bitcoin, BTC) 투자자들의 심리를 다잡기 위한 신호를 다시 보냈다. 시장이 흔들리던 시점에 공개된 짧은 영상과 대규모 기업 매수 소식이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10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세일러는 ‘곰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Don’t Feed the Bitcoin Bears)’라는 제목의 15초짜리 짧은 영상을 통해 약세론에 휘둘리지 말 것을 촉구했다. 동시에 스트래티지(Strategy)는 220BTC를 약 2,720만 달러에 신규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회사의 보유량은 총 64만 250BTC에 달했으며, 평가 가치는 약 71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매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심화 이후 가격이 10만 2,0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한 직후 발표됐다. 당시 비트코인은 11만 1,500달러 선으로 회복했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였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조 8,0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고, 이더리움은 4,100달러, BNB는 1,180달러, 솔라나는 19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하루 동안 5%, 주간 기준 20% 상승했다.

 

온체인 지표는 급락이 공포 매도가 아닌 정돈된 디레버리징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매도세는 질서 있게 진행됐으며 투심 지수는 37 수준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부 위험 지표는 34 근처에서 머물렀다. FxPro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곰들은 어느 정도 포만감을 느낀 상태”라고 평가했다.

 

세일러의 메시지와 매수 소식은 시장 안정 의도를 담은 공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매수는 단순한 투자 행위가 아니라 주주와 투자자에게 신뢰 회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도 작용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10만 9,000달러~11만 달러 구간이 방어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석가들은 지정학적 긴장과 추가 청산 데이터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 저점 재테스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매수세와 거시 불안 완화가 이어질 경우 상승세가 강화될 수 있다. 이번 세일러의 발언과 스트래티지의 매수는 단기 변동성 속에서 투자 심리를 지탱하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