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디지털 위안화(DCEP), 비트코인·리브라와는 다르다"

김진범 기자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9/12/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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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디지털 위안화(DCEP), 비트코인·리브라와는 다르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9/12/26 [11:14]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자국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Digital Currency Electric Payments, DCEP)가 비트코인(Bitcoin)이나 리브라(Libra) 같은 암호화폐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22일 현지 경제매체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인민은행 지불결제국 부국장 무장춘(穆長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포럼에서 "인민은행이 개발하는 디지털 위안화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암호화폐가 아닌 위안화의 디지털 버전"이라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위안화는 결제용이지 비트코인과 같이 투기적 특성을 지니고 있지 않다"면서 "리브라 등 스테이블코인처럼 통화 바스켓 기반으로 가치를 떠받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설계와 연구,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마친 상태로 발행과 유통을 앞두고 있다. 발행 시 본원통화(M0) 일부를 대체하는 '디지털 현금' 기능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무장춘 부국장은 "DCEP의 설계와 표준 제정, 기능 개발, 통합 테스트 등의 작업을 기본적으로 마친 상태"라며 "'통제 가능'이란 원칙 아래 시범 지역을 정해 화폐를 공급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은(財經)은 중국 인민은행이 선전(深圳)과 쑤저우(苏州)를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디지털 위안화를 우선 도입할 계획이라 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 소식통은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 지사가 위치한 선전, 쑤저우 시 대상으로 DCEP 테스트를 진행하는 건 맞다"면서도 "외부 시범사업과 관련된 통지는 아직 받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시범사업 실시까지는 아직 멀었으며, 내부 테스트에 가깝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3대 IT기업 텐센트(Tencent·腾讯)가 본격적으로 디지털화폐 연구에 뛰어들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종합일간지 봉황망(凤凰网)은 텐센트 내부 문건을 인용해 기업이 암호화폐 연구 프로젝트 팀을 신설할 계획이라 보도했다. 해당 문건에는 연구팀 수장을 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디지털 화폐 연구그룹은 텐센트의 디지털 결제 부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블록체인 활용방안 모색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 외에도 모바일 결제, 암호화폐 등 선전시의 혁신 부문 성장도 더욱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신기술 정책 기조에 맞는 관련 연구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경영 모델의 혁신성, 암호화폐 도입 가능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텐센트 산하 인터넷은행 ‘위뱅크(WeBank)’ 또한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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