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자유롭게 유통되는 비트코인 물량은 작년 한 해 동안 매달 조금씩 줄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관들이 늘어남에 따라 매매 가능한 비트코인 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글래스노드 공동창업자이자 온체인 분석가인 라파엘 슐츠크래프트(Rafael Schultze-Kraft)는 “비유동(Llliquid) 상태의 BTC 증가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현재 1450만 BTC가 비유동 상태다. 반면 유동(Liquid) 상태의 BTC는 400만개에 불과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크립토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은 트위터를 통해 "IOMAP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만6200~4만7700달러 구간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166만개 이상의 주소가 과거 이 구간에서 약 87만8000 BTC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또한 코인니스 특약 애널리스트 'JIn's Crypto'가 "BTC가 5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단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BTC 활성화 주소 수 및 단기 거래 활성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BTC가 완전히 조정 국면을 벗어났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BTC 활성 주소 수는 1월 6일 최고 134만 개까지 증가한 뒤 3월 2일까지 전고점을 깨지 못 하고 있다. 신규 주소 수 역시 1월 7일 기록한 68만2000개 고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BTC 가격은 아직 모멘텀 축적 기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은 일봉 차트 기준 상방 추세를 잡아나가고 있다. ETH의 경우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23.6%에 해당하는 1578달러선이 전형적인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상방 돌파가 나올 경우 ETH 가격은 204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외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에이다(ADA), 바이낸스코인(BNB), 폴카닷(DOT) 역시 단기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ADA의 경우 기타 알트코인에 비해 독립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낼 시그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낸스코인의 경우 BTC와 함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고점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명확하다. DOT는 연속적인 가격 상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2월 21일 고점 저항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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