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유럽, 암호화폐 ETF 수요 급증..."글로벌 자산운용사, 비트코인 ETF 승인 촉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3/08 [20:59]

유럽, 암호화폐 ETF 수요 급증..."글로벌 자산운용사, 비트코인 ETF 승인 촉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3/08 [20:59]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암호화폐 ETF가 유럽 투자자문, 기관투자자들의 위시리스트 1,2위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화권 투자자들 역시 암호화폐 ETF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BBH 유럽 및 아시아 ETF 프로덕트 매니저 Antonette Kleiser는 "지난 1년간 비트코인과 일부 암호화폐의 상승률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랙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월 비트코인 ETF에 2억2100만달러가 유입됐으며, 운용자산은 45억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미디어는 "지난달 캐나다 퍼포스 인베스트먼트가 북미 최초의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면서 유럽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의 ETP(상장지수상품)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실제로 유명 자산운용사 로이트홀드 그룹의 CEO 짐 폴슨은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클라이언트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못하는데 대해 유감이다. 규제당국은 우리가 암호화폐 자산을 운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트홀드는 1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규제당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통 투자자들에게 적용되는 법률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을 요청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BOE는 1일(현지시간) SEC에 반에크(VanEck)의 비트코인 신탁 주식을 상장하고 거래할 의사를 밝히며 19b-2 양식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EC는 45일 내로 신청서를 승인 또는 거절하거나, 검토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SEC는 반에크의 모든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을 거부했다. 지난 2019년 CBOE와 반에크는 비트코인 ETF 출시 신청을 스스로 철회했다. 

 

만약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법적보호 속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캐나다에서는 북미 첫 비트코인 ETF가 출시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유치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안유화 원장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미국 국채 대안으로 부상"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