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암호화폐 관련 비지니스 진출 예고...비트코인 구매 및 결제·환전 서비스 나서
16일(현지시간) 비자 최고경영자(CEO) 알 켈리(Al Kelly)는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5년 안에 암호화폐가 ‘극도의 주류(Extremely mainstream)’가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비자는 현재 두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 CEO는 “하나는 비자 크리덴셜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월렛과의 협업을 통해 비트코인과 여타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등을 현금처럼 사용하고 환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상자산으로 전세계 7000만곳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말했다.
앞서 비자는 현재 전세계 35개 디지털자산 플랫폼 및 월렛과 협력 중이라 밝힌 바 있다. 협력사로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 'Wirex', 코인베이스, 폴드, 크립토 렌딩 플랫폼 '블록파이', 비트판다, 크립토닷컴 등이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투자사 NYDIG의 최고경영자(CEO) 로비 구트만(Robby Gutmann)도 'On the Brink'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지금 비트코인의 대규모 채택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비트코인 역사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파트너사들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채택한 기업들 중 일부로부터 전통 금융의 게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구트만은 발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이번 발표는 기존 전통적인 재무 환경 내에서의 비트코인 채택, 비트코인 가용성, 비트코인 제품 및 서비스의 새로운 포인트가 될 것"이라 암시했다.
앞서 NYDIG는 모건 스탠리, 뉴욕 라이프, 매스 뮤추얼,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FS인베스트먼트 등 다수 메이저 금융업체들이 주도한 2억달러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완료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신청 서류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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