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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비트코인, 성장 초기단계일 뿐...수년간 지속 성장 가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4/19 [21:28]

피델리티 "비트코인, 성장 초기단계일 뿐...수년간 지속 성장 가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4/19 [21:28]

 

비트코인(BTC·시총 1위) 성장 곡선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향후 몇 년 간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의 성장 잠재력을 설명하고, 비트코인을 다른 자산과 비교해 투자자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비트코인 이해(Understanding bitcoin)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글로벌 매크로 부문 헤드 주리엔 팀머는 "점점 더 많은 투자자와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비트코인을 합법적이고 분명한 자산군으로 여기고 있다. 비트코인은 독특한 공급과 수요 메커니즘을 가진 유한한 자산으로서, 탈중앙 특성으로 인해 네트워크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 이는 다른 자산에는 없는 특징"이라 설명했다. 

 

주리엔 팀머는 메트칼프의 법칙(네트워크 규모가 커짐에 따라 그 비용은 직선적으로 증가하지만 네트워크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법칙)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성장 곡선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몇 년 간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반면 공급량은 총 2100만개로 고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인 디지털 금(金)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면서, 채권 수익률이 0 혹은 마이너스에 가깝기 때문에 주식 60%, 채권 40% 비중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경우 채권 비중 일부를 금이나 '금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자산'으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도 비트코인이 변동성, 경쟁 코인, 정책 개입 등 여러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Ray Dalio) 창업자도 최근 텍사스A&M대 메이스 경영대학원이 주최한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이미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최대 암호화폐임에도 불구, 해킹 공격을 받은 적이 없다. 채택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는 한가지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비트코인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은행장 로버트 카플란(Robert Kaplan)은 해당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가치저장 수단이다. 다만 아직 교환매개(Medium of Exchange)로 널리 채택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수단이란 것은 지금 분명히 드러나있다”며 “비트코인 가치는 크게 변화한다. 이러한 속성은 BTC가 교환매개로 널리 채택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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