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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시 "암호화폐 채굴 관련 통지문, 조사 차원...채굴 금지 조치 아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4/30 [20:37]

中 베이징시 "암호화폐 채굴 관련 통지문, 조사 차원...채굴 금지 조치 아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4/30 [20:37]

 

최근 중국 베이징시가 배포한 '베이징시 데이터센터 관련 암호화폐 채굴 사업 현황 조사에 관한 긴급통지'는 채굴 금지 조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시 경제·정보기술국(北京市经济和信息化局)은 공식 채널을 통해 "'베이징시 데이터센터 관련 암호화폐 채굴 사업 현황 조사에 관한 긴급통지'는 기술국에서 배포한 공식 문건이 맞으며, 이는 베이징시 데이터 센터의 업무 유형과 에너지 소비의 조사 차원"이라 밝혔다. 

 

앞서 코인니스는 중국 베이징시 경제·정보기술국이 27일 '베이징시 데이터센터 관련 암호화폐 채굴 사업 현황 조사에 관한 긴급통지'를 배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유력 암호화폐 미디어 비스제는 현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통지와 관련해) 당국이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할 것이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라며 "해당 문건 배포의 목적은 베이징 내 채굴 관련 기업을 파악하기 위함이지 금지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이번 조사는 에너지 소비와 관련한 간단한 조사다. 조사에 응하는 기업도 에너지, 데이터, 네트워크 등 다양한 업계에 포진해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경제미디어 증권일보는 치아(Chia) 코인 채굴 열기가 지속되면서 중국 전자제품 시장 내 하드디스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미디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CHIA 채굴에 900PB(현재 1015.17 PB) 상당의 하드디스크가 투입되고 있다. 일반적인 하드디스크 용량은 1TB~18TB 사이다. 6TB로 계산할 때 약 15만개의 하드디스크가 CHIA 채굴에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치아 코인은 비트토렌트 개발자 브램 코헨이 개발했으며, HDD, FDD 등 저장장치를 통해 채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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