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출시에 나선 금융업계...암호화폐 부정적 'UBS그룹'도 관련 테스트 진행중
유명한 전통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펀드(Profunds)는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한 ETF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펀드는 2020년 기준 530억달러의 AUM(관리자산)을 기록하고 있는 ETF 등 뮤추얼펀드 분야 강자다.
해당 상품은 BTC 선물 계약에만 투자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BTC 변동성을 활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대해 프로펀드 측은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BTC 가격 변동성을 이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인데스크는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유럽 헤지펀드를 위한 암호화폐 ETP 청산 및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oA는 헤지펀드에 유럽 규제기관이 승인한 암호화폐 ET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는 "대표적인 전통 은행인 BoA가 최근 암호화폐 분야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행 관계자 역시 수많은 기업들이 뛰어든 자산군을 마냥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ETP 등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더블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블록체인 기술 및 금융 디지털화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실적과 연계된 ETF를 조성할 계획이라 전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수수료 공제에 앞서 솔랙티브(Solactive, 독일 소재 지수 제공업체)의 분산금융 및 블록체인 지수(Decentralized Finance and Blockchain Index) 퍼포먼스와 근접한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신청서에서 "DeFi란 용어를 사용한 것이 '금융의 디지털화'와 관련이 있다"며 "결제, 거래 서비스, 대출 및 보험을 포함한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으로 정의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C)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는 데 '100%'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암호화폐에 부정적이던 글로벌 금융그룹 UBS가 헤지펀드 등 소수의 클라이언트 대상으로 암호화폐 ETP 상품 청산 및 정산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코인데스크는 UBS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암호화폐 ETP 상품의 청산 및 정산) 테스트 플랜을 운영하고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이며,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UB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규제 강화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으며, UBS CEO도 "암호화폐가 검증되지 않은 자산"이라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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