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있어 2020년 주요 키워드가 디파이(DeFi)였다면, 2021년의 키워드는 뭐니뭐니해도 NFT(Non-fungible-Token, 대체 불가형 토큰)일 것이다. NFT란 거래와 기능에 중점을 둔 암호화폐와 달리 토큰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형태의 디지털 수집품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실물을 보유할 수 없다는 점을 약점으로 그간 백안시되기도 했으나,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NFT작품이 약 6,900만 달러(약 810억원)로 거래된 대표 사례를 봐도 그 성장성과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NFT 거래플랫폼 오픈씨(OpenSea)는 시리즈B투자에서 15억달러(약 1조7천6백억원)의 기업가치를 기록하며지난7월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사례만 봐도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해 보인다.
무엇보다 NFT가 디파이와 다른 형태로 발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이다. 기존 암호화폐 시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적인 용어를 이해해야 하거나, 기술적 가능성을 분석해야하지만, NFT는 수많은 밈(Meme)을 형상화하거나 눈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보다 문화적 포용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존 산업의 강력한 IP(intelectual property) 보유 기업들도 자신들의 강점을 살려 토큰을 발행, 자신들의 IP를 지지하는 팬들을 기반으로 디지털세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NFT 시장만의 매력으로 인해 미술작품, 음악, 영상, 각종 이미지 등 많은 영역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 가운데 NFT 마켓플레이스 프로젝트인 스와퍼블(Swappable)이 국내 유명 게임단인 T1과 도타2(Dota 2)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NFT발행에 나선다. T1은 한국에서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LOL)를 통해 국내외에서 명성이 있는 구단이나 도타2,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하스스톤 등 10개의 게임단을 운영하며 전세계 게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도타2의 경우, 한국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 밀리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 글로벌 상금 규모도 2.35억 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T1은 도타2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21년 진행된 3개의 국제대회에서 각각 3위, 1위, 3위를 차지하며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중이다.
스와퍼블은 이번 NFT 발행과 관련해 “T1 도타2팀과 같은 명문 게임단이 공식적인 첫 NFT를 발행할 파트너로 저희 스와퍼블은 선정했다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1년 10월 7일~17일 까지 진행될 총 상금 460억원 규모의 인터내셔널10에서 T1 경기 일정에 맞춰 놀랄만한 소식과 멋진 NFT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와퍼블은 2억달러 규모의 TVL(Total Value Locked, 예치자산규모)디파이 프로젝트 트러스트스왑(TrustSwap)의 핵심멤버가 주축이 되어 런칭한 NFT전문 플랫폼이다. 스와퍼블은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T1과 같은 엘리트 프로게이머를 비롯, 예술가, 셀럽에 이르기까지 인기있는 NFT 디지털 콜렉션을 발행해 팬들에게 독특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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