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간 송금을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이며 시가총액 3위인 리플(XRP) 발행업체 리플(Ripple)이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위해 주요 대학들에 대규모 기부에 나섰다.
CNBC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을 둔 리플은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공대(MIT), 펜실베이니아, 한국의 고려대학 등 17개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총 5천만 달러 규모의 ’대학 블록체인 연구 이니셔티브(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암호화폐, 디지털 결제 등의 연구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지만, 리플의 기술과 암호화폐 XRP에 대한 연구와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리플 측은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송금 같은 가장 어려운 금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런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블록체인 연구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리플은 지난 해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드인에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쪽 인력 모집 공고가 4천500건 이상 올라왔다면서 이는 전년에 비해 150% 증가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브래드 갈링하우스(bgarlinghouse) 리플 대표는 이미 많은 회사가 리플 기술을 활용해 국외 송금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웨스턴유니언이나 머니그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회사가 이미 리플을 도입한 송금을 하고 있다. 그는 “10억달러 넘는 금액이 매일 리플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국제 송금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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