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연구자 'Malik672'가 블록 생성 과정의 중앙화 문제를 해결하고 MEV(Maximal Extractable Value)를 제거할 수 있는 '분산 랜덤 블록 제안(Decentralized Random Block Proposal)' 솔루션을 제안했다. 해당 방식이 도입될 경우, 블록 생성이 보다 민주적으로 운영되며, 거래 검열 및 프론트러닝 같은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의 기존 '제안자-빌더 분리(PBS)' 구조가 일부 개선을 이루었지만, 블록 빌더와 릴레이가 지나치게 집중화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3년 10월 기준 이더리움 블록의 88.7%가 '비버빌드(Beaverbuild)'와 '타이탄 빌더(Titan Builder)' 단 두 개의 빌더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최근에도 80% 이상의 블록이 소수의 빌더에 의해 독점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Malik672'의 새로운 방식이 비잔틴 장애 허용(Byzantine Fault Tolerance, BFT) 기반의 랜덤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블록 생성을 네트워크 전체로 분산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방식이 구현되면 기존 PBS 시스템의 빌더 풀을 대체하며, 블록 제안이 중앙화되지 않고 전 세계 수천 개의 노드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MEV는 블록 제안자가 트랜잭션을 재배열하거나 검열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일반 사용자의 불이익을 초래하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Malik672'의 제안이 MEV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철학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해당 솔루션은 이더리움의 '단크샤딩(Danksharding)' 구조와도 호환되며, 블록 생성 속도를 기존 12초에서 6~8초로 단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네트워크 확장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최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속도를 가속화하기로 결정한 만큼, 이러한 새로운 블록 생성 방식이 향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강화 및 네트워크 성능 개선을 위한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제안이 실제로 구현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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