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BTC) 선물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가격 갭(Gap)이 발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발표 직후 현물 시장에서 3,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단숨에 85,000달러에서 95,000달러까지 폭등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CME 선물 시장에서도 84,650달러~94,000달러 구간에 걸친 사상 최대 10,000달러 규모의 가격 갭이 형성되었다. 이는 2024년 8월 기록한 4,000달러 갭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CME 갭이 주요 지지 및 저항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두 개의 CME 갭을 채운 바 있으며, 이번에도 92,800~94,000달러 갭을 메운 상태다. 그러나 새로운 대규모 갭이 발생함에 따라, 향후 가격이 다시 85,000달러 수준까지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에 대해 "비트코인이 강력한 상승장에 진입했음을 시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2021년 강세장에서도 대형 CME 갭이 발생했으며, 이후 약세장에서야 갭이 메워졌다"며, "이번 갭 또한 수개월 후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도미넌스)이 55.4%에서 50% 이하로 급락하며, 알트코인(altcoin) 시장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당분간 CME 갭을 채우는 과정에서 박스권 장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지지선과 저항선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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