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 상위 15개 지갑 주소가 전체 공급량의 약 5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당수가 거래소 콜드월렛으로 확인되었으며, 일부는 기관과 미확인 주소로 분류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미국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1위 보유자로 총 290억 DOGE(약 60억 달러)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19%에 해당하며, 고객 자산을 보관하는 콜드월렛으로 사용되고 있다.
2위 보유자는 한국 거래소 업비트(Upbit)로, 89억 DOGE(약 18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3위는 바이낸스(Binance) 콜드월렛으로 약 80억 DOGE(16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크립시(Cryptsy), OKX, 크라켄(Kraken) 등 주요 거래소들이 도지코인을 대량 보유 중이며, 한때 유행했던 ‘도지파티(Dogeparty)’ 프로젝트의 소각 주소도 포함되어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러한 집중된 보유 구조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특정 대형 보유자가 대량 매도할 경우 유동성이 급격히 흔들릴 수 있으며, 반대로 장기 보유 전략이 유지될 경우 가격 안정성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대량 보유자가 대부분 거래소인 만큼, 실제 시장 유통량과 거래량 분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도지코인의 고래 지갑 이동이 향후 가격 변동성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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