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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장기 보유 고래, 2년 만에 2,650만 개 매도…美 정부 크립토 정책 실망감 때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08 [09:40]

XRP 장기 보유 고래, 2년 만에 2,650만 개 매도…美 정부 크립토 정책 실망감 때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08 [09:40]
리플(XRP) 고래

▲ XRP 고래     

 

XRP를 2년 3개월 동안 보유했던 대형 투자자가 2,650만 개(약 6,765만 달러 상당)를 바이낸스(Binance)에 입금하며 5,687만 달러의 수익을 실현했다. 이는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비축고(Digital Asset Stockpile) 및 비트코인 전략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정책이 확정된 직후 발생한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해당 고래 투자자는 2022년 4월~11월 동안 바이낸스에서 평균 0.429달러에 2,512만 개의 XRP를 매입했으며, 이후 이를 BNB 유동성 풀에 예치해 138만 개의 XRP를 추가로 확보했다. 긴 보유 기간 끝에 그는 최근 XRP를 대거 매도하며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투데이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이 BTC를 보호하는 반면, XRP를 포함한 기타 디지털 자산은 필요에 따라 매각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XRP가 정부 보유 자산으로 편입될 경우에도 강제 청산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

 

한편, 유투데이는 XRP 고래의 이번 매도 결정이 단순한 이익 실현일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의 신중한 대응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XRP가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서 안전한 위치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추가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암호화폐 시장은 과거에도 정부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따라서 이번 XRP 대량 매도가 단기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더 큰 매도 흐름의 신호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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