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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리플 벌금을 XRP로 받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08 [10:30]

美정부, 리플 벌금을 XRP로 받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08 [10:30]
리플/출처: X

▲ 리플/출처: X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납부해야 할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XRP로 지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알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비축고를 운영할 계획을 밝힌 이후 나온 주장으로, XRP가 정부 보유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지지자 야신 모바락(Yassin Mobarak)은 미국 정부가 XRP를 디지털 자산 비축고에 포함할 계획이라면, 리플의 벌금도 XRP로 납부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정부가 XRP를 수용한다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리플이 2024년 8월 법원의 판결에 따라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으며, 당시 이 자금을 에스크로(예치) 계정에 넣는 방식으로 SEC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자금이 XRP로 보관되었는지, 또는 미국 달러로 유지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법률 전문가 제러미 호건(Jeremy Hogan)은 과거 1869년 미국 대법원 판례(Willard v. Tayloe)를 언급하며, 벌금이 현금이 아닌 상품(디지털 자산 포함)으로 지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벌금이 미 재무부(Treasury)로 납부되는 만큼, 정부가 XRP를 직접 수용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XRP 가격은 벌금이 책정되던 2024년 당시 0.50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 2.39달러로 상승했다. 만약 리플이 벌금을 XRP로 예치했더라면, 미 재무부는 5억 달러에 가까운 이익을 얻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XRP를 공식 보유 자산으로 인정할지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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