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생태계의 2025년 예산 조정안을 두고 카르다노 재단(Cardano Foundation)과 인풋 아웃풋(Input Output) 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커뮤니티 주도 개발 조직인 인터섹트(Intersect)는 2025년 예산 초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최종 협의가 오는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카르다노 재단이 인풋 아웃풋의 핵심 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커뮤니티 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카르다노 재단은 인터섹트가 제안한 2025년 예산에서 30% 삭감을 요구했으며, 이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항목은 인풋 아웃풋이 담당하는 기술 개발 및 오픈소스 프로젝트 예산이다. 재단은 인풋 아웃풋의 예산을 6,980만 ADA에서 3,880만 ADA로 44%(3,100만 ADA) 삭감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카르다노의 가장 큰 강점은 연구 및 엔지니어링 역량인데, 이를 축소하는 것은 네트워크 발전을 저해하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역시 이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이며, 커뮤니티의 반발에 힘을 실었다.
반면, 카르다노 재단은 "모든 예산 항목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중복 및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예산 삭감이 특정 단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개발 및 유지보수를 계속해서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커뮤니티가 더욱 자율적으로 생태계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카르다노 네트워크가 완전한 탈중앙화 거버넌스를 구축해 가는 과정에서, 이번 예산 논란이 커뮤니티와 주요 조직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지, 아니면 새로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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