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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이더리움 FDV 추월…시장 지형 변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5 [08:20]

XRP, 이더리움 FDV 추월…시장 지형 변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5 [08:20]
이더리움(ETH)과 XRP/출처: @crypto_sniperX 트위터

▲ 이더리움(ETH)과 XRP/출처: @crypto_sniperX 트위터     ©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의 완전 희석 시가총액(FDV, fully diluted valuation)이 이더리움(ETH)을 넘어섰다. 이는 XRP 레저(XRP Ledger)의 디파이(DeFi) 생태계 확장과 미국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의 FDV는 약 2,350억 달러로, 이더리움보다 10억 달러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이더리움이 2,330억 달러, XRP는 1,360억 달러로 여전히 ETH가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FDV는 총 공급량을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이며, 실제 유통량을 기준으로 한 시장가치와는 차이가 있다. XRP의 높은 FDV는 리플랩스(Ripple Labs)가 보유한 대량의 XRP 물량 때문으로 분석된다.

 

XRP의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300% 이상 급등하며 2.3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안(Digital Asset Stockpile)에 XRP가 포함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당 비축안에는 솔라나(SOL)와 카르다노(ADA) 등도 포함되며, 정부가 직접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절차를 통해 확보한 자산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또한, XRP의 자체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2024년 이후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디파이(DeFi)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솔라나(Solana) 등 경쟁 블록체인의 급성장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2024년 3월 진행된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로 트랜잭션 수수료가 9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솔라나의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2024년 밈코인 붐의 중심 역할을 한 점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현재 솔라나의 거래량은 이더리움과 그 모든 레이어2 네트워크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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