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개발자 중심 조직인 리플X(RippleX)가 XRP 레저(XRPL)에 무담보 고정금리 대출 기능이 포함된 네이티브 대출 프로토콜을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플X 제품 총괄 재즈민 쿠퍼(Jasmine Cooper)는 팟캐스트 ‘Thinking Crypto’에서 "팀이 XRP 레저에서 작동하는 탈중앙화 고정금리 대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 프로토콜이 대출과 예치 모두를 온체인에서 직접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플X는 이미 지난해 4월 XRP 레저 네트워크에 특화된 디파이 프로토콜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대출 프로토콜은 중개자 없는 P2P 방식으로 설계되어, 사용자는 담보 없이 자금을 대출받고, 예치자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는 전통 금융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이전하려는 리플의 핵심 전략과도 맞물린다.
쿠퍼는 “이번 대출 기능 도입은 리플이 추구해온 ‘전통 금융(TradFi)의 블록체인 통합 3대 축’—지불, 거래, 신용—을 완성한다”며, 특히 기관 투자자 및 리테일 참여자가 늘어난 현재 XRP 생태계에서 필수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플X는 XRP 레저의 EVM 호환성도 언급하며, 개발자들이 다양한 탈중앙 앱(dApp)을 실험하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쿠퍼는 “XRPL은 단순한 메인넷을 넘어 탈중앙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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