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환경 리스크 줄인다…2030년 이후까지 장기 상승 신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5 [01:30]

비트코인, 환경 리스크 줄인다…2030년 이후까지 장기 상승 신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5 [01: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의 채굴 방식에 대한 비판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지만, 최근 몇 년간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규제 리스크는 급격히 줄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과거 비트코인은 높은 에너지 소비량과 석탄 중심의 전력 사용으로 인해 친환경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고, 일부 국가에서는 채굴 금지까지 초래했다. 실제로 2012년 기준 비트코인 채굴의 63%가 석탄발전 기반이었으며, 이는 중국의 채굴 금지 등 각국 정책 리스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2024년 기준,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된 에너지 중 석탄 비중은 20%로 대폭 하락했으며, 재생에너지 비중은 41%까지 증가했다. 이는 2014년의 24% 대비 크게 향상된 수치로, 채굴 산업이 빠르게 탈석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모틀리풀은 이러한 변화가 “거의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있지만 가장 낙관적인 장기 호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전환은 단순히 친환경 이미지 개선을 넘어, 규제 리스크 완화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환경을 이유로 한 채굴 금지나 제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질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제도적 수용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과거 비트코인을 외면하던 친환경 투자자들의 유입 가능성도 언급됐다. 아직 가격 상승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단언할 수는 없지만, 투자자 기반 확대는 장기적으로 수요를 늘리고 가격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모틀리풀은 마지막으로 “환경 문제 때문에 비트코인을 회피했던 투자자라면, 이제는 시각을 재고할 시점”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기에 더욱 강력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