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반등에 실패하고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 위험에 놓였다. 가격은 1,700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고 1,410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을 시도했지만, 1,620달러 저항선에서 강한 매도세에 부딪혔다.
뉴스BTC는 ETH가 1,815달러 고점에서 1,410달러 저점으로 하락한 후, 23.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1,550달러를 일시적으로 회복했으나, 1,620달러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SMA)에서 재차 저항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특히 1,615달러에는 하락 추세선을 따라 추가적인 저항이 형성돼 있어, 가격 회복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기술적으로는 1,620달러와 1,660달러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주요 돌파 저항은 1,720달러로 지목됐다. 이 가격대를 확실히 돌파할 경우 1,820달러와 1,880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흐름으로는 이러한 상승 시나리오보다는 하락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하방 지지선으로는 1,540달러와 1,505달러가 있으며, 해당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420달러, 1,380달러, 최악의 경우 1,320달러까지도 열려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현재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상승 모멘텀을 잃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50선에서 중립을 유지 중이다.
이처럼 ETH는 단기적으로 기술적 저항에 발목이 잡힌 상태이며, 강한 매수세 유입이 없는 이상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파사이드인베스터에 따르면 7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순유출입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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