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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먼저 눈치챘다"…美 경제지표 왜곡 경고한 폼플리아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3 [19:30]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먼저 눈치챘다"…美 경제지표 왜곡 경고한 폼플리아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3 [19:30]
미국 비트코인

▲ 미국 비트코인     ©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폼프 인베스트먼트 설립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비트코인(BTC) 보유자들이 미국 정부의 잘못된 경제지표를 가장 먼저 간파하고 이에 따라 수익을 올릴 준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4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폼플리아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경제 데이터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지한 최초의 대규모 집단”이라며 “그들은 자신들이 옳을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물가상승률, 고용지표, 국내총생산(GDP) 수치 등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폼플리아노는 지난달 20일 링크드인(LinkedIn)에 올린 글에서도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All-In 팟캐스트에 출연해 “정부 데이터는 믿지 않는다”고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현장 경제와 괴리된 통계 지표에 의존하는 분석가들의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 최근 비트코인은 증시 하락과 달리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됐던 4월 4일,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84,720달러까지 반등했다. 이는 과거에 비해 다소 탈동조화된 흐름으로 평가된다.

 

한편, 미국 달러화는 연초 대비 8% 하락한 상태이며, 달러 인덱스(DXY)는 99.783까지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당초 관세 정책이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분석가들의 전망이 빗나갔다고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와 함께 비트코인 장기 상승론을 주장해 온 아서 헤이즈스(Arthur Hayes) 역시 “현재는 비트코인의 ‘UP ONLY(무조건 상승) 모드’ 진입 시점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채권시장 위기가 심화될 경우, 자금이 안전자산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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