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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7일 연속 자금 유출 끝내고 전환 신호…BTC 반등 랠리 재개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5 [17:20]

비트코인 현물 ETF, 7일 연속 자금 유출 끝내고 전환 신호…BTC 반등 랠리 재개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5 [17:20]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ETF     ©코인리더스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가 7일 연속 자금 유출을 마감하고 소폭이나마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의 재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간 4월 14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147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순유입 사례로, 비록 소규모지만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 속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날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을 기록한 상품은 블랙록(BlackRock)의 IBIT로, 3,672만 달러가 유입돼 누적 유입액이 396억 달러에 도달했다. 반면, 피델리티(Fidelity)의 FBTC에서는 3,525만 달러가 유출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한편,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변화가 포착됐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하루 새 2% 증가해 5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로,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자금 유입과는 달리 펀딩비(Funding Rate)는 다시 음전환되어 지난 4월 2일 이후 처음으로 숏 포지션 유지 비용이 롱보다 높아졌다. 이는 여전히 다수 트레이더가 하락을 점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옵션 시장 역시 보수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풋옵션이 콜옵션보다 많아지는 흐름이 나타나며 일부 투자자는 추가 하락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유입 전환은 단기적인 반등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옵션 심리와 펀딩 비율은 여전히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추세 반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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