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의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가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커뮤니티는 이 이벤트가 SOL 가격을 200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ETF는 퍼포즈(Purpose), 이볼브(Evolve), CI, 3iQ 등 다수의 발행사가 승인받아 상장하게 된다.
코인게이프는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의 분석을 인용해, 캐나다의 이번 현물 ETF가 기관 투자자의 유입을 유도할 수는 있으나, 단기 급등은 과도한 기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 이미 출시된 선물 기반 솔라나 ETF들이 저조한 자산 규모를 보였고, XRP 2배 ETF보다도 AUM(운용 자산)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3월 출시된 솔라나 선물 ETF(SOLZ)는 4월 14일 기준 약 500만 달러의 자산만을 보유 중이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직 제한적임을 의미하며, 캐나다의 수요 반응도 현실적인 기대 수준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게이프는 시장 분석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 MANDO CT는 “역사상 최고 수준의 SOL/ETH 주간 종가”를 기록한 점을 들어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했으며, 모민(Momin)은 “SOL이 주간 종가 기준 120달러를 넘으면 180달러 도달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다만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가장 낙관적인 관점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BitBull은 “SOL 2025 = ETH 2021”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과거 이더리움의 랠리를 근거로 솔라나의 대규모 상승 가능성을 주장했다. 그는 120~130달러 구간을 ‘매집 구간’으로 보고 있으며, 목표가는 300달러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이번 캐나다 ETF 출시만으로 단기간에 SOL이 2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인 가격 상승 흐름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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