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질의 핀테크 기업 멜리우즈(Meliuz)가 비트코인(BTC)을 전략적 자산으로 확대 보유하기 위한 계획을 공식 제안했다. 해당 안건은 5월 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멜리우즈는 캐시백 및 금융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장 기업으로, 지난 3월 이사회 승인에 따라 전체 현금 보유액의 최대 10%를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당시 멜리우즈는 약 410만 달러를 투입해 45 BTC를 매입한 바 있다.
회사는 해당 계획이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삼고, 향후 영업 현금 흐름 및 전략적 거래를 통해 추가적인 BTC 축적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4월 14일 이전 주식 보유에 한해 보상 요청이 가능하다.
공개 직후, 멜리우즈 주식(CASH3)은 브라질 증시에서 하루 만에 14% 급등하며 3.28헤알(0.56달러)에서 3.76헤알(0.64달러)로 상승했다. 최근 5일간 누적 상승률은 약 27%에 달했다.
2025년 1분기에는 멜리우즈를 포함해 12개의 신규 상장사가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에 편입했으며, 대표적으로 비디오 플랫폼 럼블(Rumble)이 이에 동참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상장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6.1% 증가해 총 688,000 BTC에 도달했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 역시 같은 날인 4월 14일, 3,459 BTC를 2억 8,550만 달러에 매입하며 장기 보유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