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1,780달러 부근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레이어-제로(Layer-Zero) 업데이트 소식이 장기 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4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주말 동안 2.9% 하락해 1,783.53달러를 기록했지만, 주간 수익률은 여전히 12.4% 상승해 비트코인(BTC)의 10.6% 상승률을 상회했다. 다만 월간 수익률에서는 비트코인에 뒤처진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내 자본 회전 현상과 함께 이더리움 약세가 관찰되고 있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레이어-2 의존도를 우려한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의 비판에 대응해, zkVM과 RISC-V 기반의 새로운 레이어-제로 업그레이드를 제안했다. 이 기술은 기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대비 최대 832배 연산 최적화, 95.7% 증명 시간 단축, 30배 처리량 증가, 346MB에서 1.5MB로 증명 데이터 압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구현될 경우,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과 수수료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이더리움이 레이어-2 네트워크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현재 기술적 분석에서는 이더리움이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을 상방 돌파해 2,875달러를 향한 반등을 모색 중이다. 패러볼릭 SAR 지표와 피셔 변환(Fisher Transform) 지표 모두 매수세가 우위임을 보여주고 있어, 중기적 관점에서 강세 시나리오가 유효하다.
다만 1,569달러 지지선 붕괴 시 하락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이 경우 1,385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2,850달러대 목표가를 향한 상승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